선영푸드, 스마트공장 자동화로 인력난 돌파

한 라인을 돌리기 위해 과거에는 10명의 인력이 필요했지만, 지금은 단지 6명 만으로도 충분하다. 식품제조업체 선영푸드가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통해 자동화 설비를 도입한 결과다. 이정현 선영푸드 대표는 “자동화 기술 덕분에 생산 효율은 높이고, 인력난 문제는 해소할 수 있었다”며 그 효과를 강조한다. 자동화는 단순히 기계화 수준을 넘어, 기업의 생존 전략이자 경쟁력 강화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동화로 인한 인력 효율성 향상

선영푸드는 생산 라인에 자동화 설비를 도입함으로써 전체 인력 구조를 효율적으로 재편할 수 있었다. 과거에는 한 라인을 유지하기 위해 10명의 작업자가 필요했지만, 현재는 6명만으로 동일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는 인건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생산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이정현 대표는 “자동화 도입 초기는 설비 구축 비용이 부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인건비 절감 효과가 훨씬 크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공장 구축 기업의 평균 생산성은 30% 이상 향상되며, 불량률은 40%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화는 단순 반복 업무의 부담을 줄여주는 동시에, 숙련 인력의 노동 강도도 낮춰준다. 이는 인력 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중소 제조업 현장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선영푸드는 자동화 설비를 통해 핵심 공정의 속도와 정밀도를 높이면서, 기존 인력은 품질관리, 제품 기획 등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환하고 있다.

인력난 해소를 위한 실질적 대안

현재 많은 중소기업들이 인력 부족 문제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제조업계는 고령화, 청년층의 제조업 기피 현상, 외국인 근로자 의존도 증가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인력 수급 불균형이 심각해지고 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자동화는 인력난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선영푸드의 사례는 그 대표적인 예다. 기존보다 적은 인력으로 생산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각 인력이 보다 전문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이정현 대표는 “남은 인력들이 제품 개발, 품질 향상, 고객 대응 등 본질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는 단순히 ‘사람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더 가치 있게 활용하는’ 방식의 전환이다.

더불어, 자동화로 인해 불필요한 반복작업이 줄어들면서 직원들의 직무 스트레스도 감소했고, 전체 조직의 업무 만족도도 상승했다. 이는 인력 유지와 조직 안정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최근 노동시장에서는 ‘일의 의미’와 ‘직무 만족’이 중요한 이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는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성과도 연결된다.

스마트 기술 융합, 경쟁력 강화의 핵심

선영푸드가 도입한 자동화 시스템은 단순한 기계화 설비에 그치지 않는다.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통해 도입된 이 시스템은 생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설비의 상태를 자동 감지하거나 품질을 예측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공장 시스템은 특정 온도나 압력 조건에서 불량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질 경우, 이를 사전에 감지하고 작업을 자동으로 조정한다. 이러한 기능은 제품의 일관성을 확보하고, 낭비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빅데이터 기반의 수요 예측 기능은 생산량을 보다 정밀하게 계획할 수 있게 해준다. 과잉 생산으로 인한 원자재 낭비를 줄이고, 주문량에 맞는 유연한 생산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정현 대표는 “우리는 단순히 설비를 자동화한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생산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며 “향후 AI 기반 품질 분석과 자동 출고 시스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 스마트공장의 미래

정부와 대기업이 함께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모델은 앞으로 더 확산될 전망이다. 실제로 중소벤처기업부와 삼성전자는 2027년까지 총 3,000개의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선영푸드는 이러한 지원을 통해 자동화를 실현했고, 그 효과를 입증함으로써 다른 중소기업들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자동화와 스마트 기술이 단순히 대기업만의 영역이 아닌, 중소기업에게도 실현 가능한 변화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결론: 자동화는 인력난 시대의 ‘필수 전략’

선영푸드는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인력난을 효과적으로 해소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스마트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생산 품질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러한 변화는 단지 기업 내부의 성과에만 그치지 않고, 조직 문화와 직원 만족도까지 긍정적으로 변화시켰다.

이제 자동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특히 인구 고령화와 인력난이 심화되는 한국 산업 구조 속에서는, 중소기업일수록 더욱 빠르게 자동화를 도입해야 한다. 선영푸드의 사례는 그 가능성과 효과를 잘 보여주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이와 같은 스마트 혁신의 길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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